경기도교육청경기도 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전면 원격수업 기간이 내년 2월 말까지 연장된다.
2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31일까지 예정되었던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전면 원격수업 기간이 내년 2월 말로 변경됐다.
앞서 도교육청은 이달 15일부터 도내 모든 학교 수업을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고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천명대까지 치솟으면서 선제적으로 전면 원격수업 기간 연장을 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60명 이하 유치원과 초·중·고 300명 내외의 소규모 학교, 농산어촌 학교와 특수학교도 모두 원격수업 대상이다.
도교육청은 내년 1월과 2월에 예정된 졸업식과 종업식 등 교내외 행사도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해 학교 내 감염 경로 차단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학교별 학년 말 필수 학사업무를 해야 하는 경우도 밀집도 완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안내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원격수업 전환 기간 연장은 학생 보호와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한 선제 조치"라며 "학년 말 학사일정을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관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85명으로 누적 5만3천533명으로 나타났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