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중반에 접어든 가운데 시가 '체비지' 매각에 나섰다.

지난 24일 시는 '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체비지 매각 공고'를 내고 절차에 들어갔다.

체비지란 도시개발사업을 환지방식으로 시행하는 경우, 시행자가 사업에 필요한 경비를 충당하거나 사업계획에서 정한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일정한 토지를 정해 처분할 수 있는 토지를 말한다.

이번 매각에 나온 체비지는 단독주택, 연립주택, 준주거, 주차장 등 총 45필지(2만1천681.5㎡)로, 일반경쟁 입찰을 통해 필지별 매각이 이뤄질 예정이다.

단독주택 체비지 규모는 필지별 230~300㎡ 23필지, 연립주택 체비지는 2천~2천178㎡ 3필지, 준주거체비지는 300~640㎡ 16필지 등이다. 예정가격은 단독주택 4억3천763만2천~5억7천749만5천원, 연립주택은 37억7천250만2천~41억3천305만1천원, 준거지 8억1천915만~25억296만2천원이다.

매각은 2021년 1월8~12일 오후 4시까지 온비드를 통한 전자 입찰방식으로 이뤄지며, 13일 오전 10시 개찰예정이다. 필지별 예정가격 이상 최고 입찰자가 낙찰자로 결정된다. 다만 입찰자의 입찰가격이 입찰예정가격에 미달한 경우 등은 유찰될 수 있으며 낙찰자는 낙찰일로부터 10일 이내에 매매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