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늘어나는 생계형 범죄를 줄이기 위한 경기도의 '코로나 장발장' 대책의 윤곽이 드러났다.

27일 도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을 지원하고자 먹거리 공간조성과 생계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생계형 범죄를 해결할 수 있는 도민 아이디어를 모집했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안이 마련된 것이다.

도는 우선 푸드마켓과 복지시설에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를 운영한다. 푸드마켓은 이달 중 성남·광명·평택에서 이용할 수 있고 복지시설은 내년 1월 31개 시·군별로 종합, 장애인, 노인복지관 중 1곳을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먹거리 공간조성 사업과 함께 생계지원 사업도 진행한다. 경찰과 협력해 발굴한 지역내 생계위기 가구를 해당 시·군에 추천해 최대 100만원(4인 가구 기준)까지 1회 현금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 .

또 내년 3월에는 벌금형 선고를 받고 생계가 어려워 벌금을 내지 못하는 도민들에게 최대 300만원까지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남국성기자 na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