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용카드 매출지표 '0.67'
방역강화 36주차 '0.74' 이후 최저
작년比 매출 33%↓ 성탄 특수 없어
이달 들어 발생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경제적 충격이 지난 1·2차 유행보다 심하다는 데이터가 나왔다.
28일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신용카드 매출을 1로 놓고, 올해 같은 기간의 신용카드 매출을 비교한 결과 수도권에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지난 51주차(12월14일~20일) 매출지표는 0.67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51주차) 대비 매출이 33%가 줄었다는 의미다.
이는 코로나19가 국내에 확산되며 처음으로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된 지난 9주차(2월24일~3월1일)와 광복절 광화문 집회의 영향으로 수도권 거리두기 방역 조치가 강화된 지난 36주차(8월31일~9월6일)에 0.74를 기록한 뒤에 나타난 가장 낮은 수치다.
최근에는 추석 연휴로 영업점이 휴무에 돌입한 40주차(9월28일~10월4일)에 0.76의 매출 지표를 기록한 뒤 47주차(11월16일~11월24일)까지 0.80이 넘는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그러다 47주차에 수도권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하는 조치가 내려졌고 이후 계속 하향세다.
경기도는 전국 광역지자체 중 51주차 신용카드 매출 비교시 서울(43% 감소), 부산(36% 감소) 등과 함께 가장 많이 신용카드 매출이 줄어든 지역으로 꼽혔다. 수도권 5인 이상 집합 금지의 영향으로 인천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나 신용카드 매출이 빠졌다.
사회 전반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에 크리스마스 특수 영향이 전달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신용데이터는 전국 60만여 사업장에 경영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매주 수집되는 카드사 매입 금액 데이터를 바탕으로 매출 지표를 산출하고 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경제 치명상 입힌 '코로나 대유행' 3차가 가장 강력
입력 2020-12-28 21:30
수정 2020-12-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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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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