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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2인으로 김진욱(54·사법연수원 21기)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왼쪽)과 이건리(57·16기)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이 28일 최종 선정됐다. 2020.12.28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28일 최종 후보에 김진욱(54·사법연수원 21기)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이건리(57·16기)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추천했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는 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6차 회의에서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들 중 1명을 초대 공수처장으로 지명하고 최종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면 초대 공수처장으로 임명된다.

최종 후보로 의결된 김 후보자와 이 후보자 모두 대한변협에서 추천했다.

판사 출신인 김 후보자는 1998년부터 김앤장에서 근무하다 2010년 2월헌법재판소 연구관을 거쳐 현재 선임연구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1999년 조폐공사 파업 유도 사건 특검팀에서 수사관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검찰 출신인 이 후보자는 2017년 국방부 5·18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2018년 4월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을 맡았다. 지난해 2월 김태우 전 청와대 특감반원을 공익신고자로 인정하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 당시 장관직 수행은 이해 충돌에 해당한다는 권익위 입장을 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천위는 "야당 추천위원들을 제외한 나머지 위원들이 두 차례 표결 끝에 최종적으로 대한변협이 추천한 김진욱, 이건리 후보자를 위원 전원 찬성으로 공수처장 후보자로 추천할 것을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