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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김포 월곶면 군하리 산란계 농장에서 검출된 H5형 AI 항원을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인 H5N8형임을 확인했다고 12월 30일 밝혔다. 사진은 화성 산란계농가 살처분 현장.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김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해당 농장에서 검출된 H5형 AI 항원을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인 H5N8형임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월곶면 군하리에 있는 해당 농장은 23만7천여마리의 산란계를 키우고 있는데 지난 29일 닭 10마리가 폐사해 검사를 실시했다.

고병원성 AI 확진에 따라 반경 3㎞ 내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는 예방적 살처분된다. 반경 10㎞ 내 가금류 농장은 30일간 이동이 제한되고 AI 일제 검사를 시행한다. 김포지역 가금류 농장은 7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이로써 경기도에선 이달 들어 모두 11건의 AI가 발생했다. 다만 남북을 가리지 않고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여주에서 4건, 김포와 화성에서 각각 2건, 용인과 평택, 고양에서 각각 1건씩이다.

/김우성·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