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경기지역본부 신임 간부들이 신년 취임식 없이 AI(조류인플루엔자) 현장 대응에 나섰다.
3일 농협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농협 경기지역본부 정용왕 본부장과 NH농협은행 김길수 영업본부장은 신년 취임식을 생략하고 지난 1일 첫 공식 일정으로 AI 등 가축질병 현안 대응을 위해 화성시 향남읍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했다.
농협 경기지역본부 간부들은 방역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관내 가축질병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중앙회 이사인 염규종(수원농협), 이재형(평택축협), 조재열(김포파주인삼농협) 조합장과 화성관내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경기 지역에서는 지난달 6일 여주시 산란계농장에서 고병원성 AI 발생 이후 김포, 화성, 용인, 평택, 고양에서 현재까지 10건이 발생해 추가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경기농협은 AI 확산방지를 위해 여주, 이천, 용인, 평택, 파주연천축협에 생석회, 방역복, 소독약 등 긴급 지원을 통해 가축질병 확산 방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용왕 본부장은 "경기도에서 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도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농·축협의 가용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차단방역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