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이 도내 과수농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5일 경기도와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은 도에서 생산된 우수한 제철 과일을 도내 어린이들에게 무상으로 공급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8년부터 실시됐다.

도내에서 과일을 많이 생산하는 15개 지역농협이 출자해 만든 경기잎맞춤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과일을 공급한다.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으로 과수농가는 판로와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되고 어린이들은 균형 잡힌 식습관을 가질 수 있다는 게 도와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의 설명이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지난해 6월15일부터 12월18일까지 6개월 동안 어린이집(1만1천여곳), 지역아동센터(790여곳), 그룹홈(150여곳) 등 어린이 40만6천명에게 배·포도·사과·수박·멜론·토마토 등 과일 2천414t을 공급했다. 도내에서 많이 생산되는 과일을 우선으로 제공했다.

정용왕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은 "경기도와 함께 농업인에게 실효성 있는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국성기자 na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