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안을 포함한 전국 3천300여개 섬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관리를 위한 기관인 한국섬진흥원이 오는 6월 출범한다.
행정안전부는 도서개발촉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지난해 12월1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한국섬진흥원 설립 준비기획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설립 준비 절차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유인도 466개를 포함한 3천300여개의 섬을 가진 다도해 국가지만, 섬과 관련한 기초 통계조차 없을뿐더러 난개발 등으로 인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관리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정부는 섬 주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섬이 가진 새로운 가능성을 발굴해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 한국섬진흥원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진흥원은 섬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 관리, 보전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바다를 끼고 있는 인천 해역에도 크고 작은 168개의 섬들이 산재해 있고 갯벌 면적은 709㎢로 전국 2천487㎢의 약 28.5%를 차지한다. 하지만 자치단체 차원에서 이들 섬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조사 등을 할 수 있는 역량은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전국 3300여개 섬관리 '한국섬진흥원' 6월 출범
행정안전부, 준비기획단 구성 설립절차
입력 2021-01-06 22:22
수정 2021-01-0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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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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