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무원 면접시험 응시자는 나이와 주거지에 관계 없이 면접비를 받을 수 있게 됐다.

7일 도는 전국 최초로 '공무원 면접시험 실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공무원 시험 특성상 응시연령에 제한이 없고 도정을 위해 일하는 인력을 채용하는 시험인 만큼 경기도 공무원 면접시험 응시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지원 금액은 5만원으로 도내 거주하는 응시자는 지역화폐로 다른 시·도에 사는 응시자는 현금으로 지급된다. 청년면접수당과 형평성을 고려해 5만원으로 결정됐다.

청년면접수당은 도내 거주 만 18~39세 이하 지원자에게 면접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지난해까지는 1회에 3만5천원이 지급됐는데 올해부터는 1회에 5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다만 청년면접수당과 고용노동부의 실업급여 또는 구직활동금을 지원받는 경우는 중복 수령이 불가능하다.

이달 중 진행되는 경기도 공무원 면접시험 응시자부터 지급되며 도는 각 시험별 면접시험 시행계획 공고문에 면접비 지원 관련 자세한 내용을 안내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구직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도의 면접비용 지원 정책들을 통해 취업준비생들을 배려하는 사회적 공감대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국성기자 na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