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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발 한파가 불어닥친 7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중앙공원 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줄지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1.7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 이틀 연속 600명대 중반을 유지하면서 '3차 대유행' 기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유행이 정점 지나 감소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분석하면서도 지역사회 잠복감염과 변이 바이러스 등 위험 요인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41명 늘어 누적 6만7천999명이라고 전했다.
 

전날(674명)보다 33명 줄면서 이틀 연속 600명대를 유지했다. 1천명 아래로 내려선 것은 닷새 연속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641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596명, 해외유입이 45명이다.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33명)보다 37명 줄면서 500명대까지 줄어들었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500명대로 내려선 것은 지난달 8일(562명)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확산세는 최근 다소 수그러든 모습이다.
새해 확진자는 일별로 1천27명→820명→657명→1천20명→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을 기록, 이틀을 빼고는 모두 1천명 아래였다.

 

특히 최근 1주일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773.3명으로, 거리두기 단계 조정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738.1명까지 줄었다. 직전 한주(2020.12.27∼2021.1.2)의 930.4명과 비교하면 200명 가까이 감소한 셈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11명으로 전날보다 40여명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지역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서울 188명, 인천 49명, 충북 30명, 충남 27명 등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어제 하루 19명을 기록, 누적 1천100명을 나타냈다.

 

/이준배기자 ace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