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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경기도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31개 시·군 단체장들이 긴급영상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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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경기도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자 시장·군수들과 긴급영상대책회의를 가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발언하고 있다. 2021.1.12 /경기도 제공

12일 오후 경기도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31개 시·군 단체장들이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도에는 12일 오후 5시 30분 기준 군포, 성남, 가평, 양평, 광주, 하남, 남양주, 구리, 안양, 과천 등 10개 시에 대설주의보가 내렸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이날 오후 5시 긴급 영상대책회의를 주재한 이 지사는 "신속한 제설로 도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잘 살펴달라"며 "코로나19에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 돼지열병까지 겹쳐 너무 힘든 와중인데 눈까지 내려 공직자들이 너무 힘들 것 같다. 필요한 지원 사항을 이야기해주면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한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제설 비상근무 체계 1단계를 가동, 도와 시·군 공무원 700여명과 제설 장비 465대를 투입해 제설 작업을 벌이고 있다. 고양시 현천동, 시흥시 대야동 등 도내 취약구간 116곳에는 제설 차량과 장비를 배치하는 한편 제설제를 사전에 살포하는 등 선제적 작업에 나섰다. 지난 6일 폭설로 교통대란이 발생했던 만큼 미리 눈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행정안전부도 이날 오후 4시 20분 부로 대설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1단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