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물적자원 활용 공동체 조성
지자체들 민·관·학 거버넌스 운영
지역 특화사업 등 4개 정책 진행
인천지역 7개 기초자치단체가 13일 인천시교육청과 올해 교육혁신지구 사업 추진을 위한 부속합의를 체결했다.
이날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 부속합의 체결식에는 도성훈 시교육감과 인천 중구, 미추홀구,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서구 등 7개 기초단체장이 참석했다. 올해 각 기초단체가 추진할 교육혁신지구 세부사업계획과 재원 분담에 관한 사항이 주요 합의 내용이다.
교육혁신지구는 기초자치단체와 교육청, 학교, 지역주민이 함께 협력해 학교 교육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다양한 교육문제에 힘을 모은다는 취지의 프로젝트다.
교육혁신지구를 통해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교육공동체를 조성하고 지원한다. 인천 기초단체들은 올해 민·관·학 거버넌스 운영, 마을연계 교육과정 운영, 마을학교와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 지역특화사업 등 4개 주요 정책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남동구는 올해 지역자원과 연계한 교육과정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학교 밖 마을학교 운영을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연수구는 교육혁신지구 역량 강화와 홍보, 마을교육활동가 역량 강화, 마을과 함께하는 온·오프 우리학교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부평구는 마을연계교육과정 운영, 부평마을학교 운영,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마을 안에서 공교육에 대한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며 "교육의 주체들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혁신지구를 만들어 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남동구 관계자는 "아이들이 역량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할 것"이라며 "남동교육혁신지구를 발전시키고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평구 관계자도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의 공동체 가치 인식과 성숙한 민주시민으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부평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