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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J열방센터 확진자가 하루 사이 86명 늘어나면서 누적 확진자만 662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보건소 선별진료소. /경인일보DB

 

BTJ열방센터 확진자가 하루 사이 86명 늘어나면서 누적 확진자만 662명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등이 내린 진단검사 행정명령에도 여전히 검사를 거부하고 있는 관련자가 적지 않아 감소세에 접어든 확진세가 다시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경북 상주시 열방센터 관련자는 3천13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기준으로 열방센터 측이 제출한 출입명부에는 2천996명으로 파악됐고 역학조사로 확인한 17명을 포함하면 3천명이 넘는 관련자가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여전히 당국과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현재 연락처를 비교하며 계속 확인 작업을 하는 만큼 숫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날 열방센터 관련 확진자의 진료비 가운데 공단 부담액에 대해서는 구상권을 청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예상진료비는 30억원이고 이 가운데 공단 부담분은 26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밖에 오산에서도 교회발 집단감염이 발생해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신도 300명 규모의 A교회는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신도 15명 규모의 B교회에서도 신도 가족까지 포함해 17명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전국 신규 확진자는 562명(지역발생 536명·해외유입26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52명, 경기 201명, 인천 22명 등이다. 경기도에선 신규 확진자가 나흘만에 다시 200명대를 나타낸 것이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