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5천가구 규모의 '전세형 공공임대주택'이 주택 시장에 나온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8일부터 20일까지 LH 청약 홈페이지와 현장 접수를 통해 전세형 공공임대주택 청약을 진행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아파트형 건설임대 전세형 주택으로 수도권은 3천949가구, 지방 8천388가구 등 전국적으로 1만2천337가구다.

아파트와 다세대·다가구주택 등으로 이뤄진 매입임대 전세형 주택은 수도권 1천58가구, 지방 1천448가구 등 총 2천506가구 규모다.

건설임대와 매입임대를 합치면 수도권 5천7가구, 지방 9천836가구다.

이번에 공급하는 전세형 주택은 입주 자격을 대폭 완화해 소득·자산에 관계없이 무주택세대 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다만, 소득 수준에 따라 순위에 차등을 둔다.

기본 임대조건의 80%를 임대보증금으로, 나머지 20%를 월 임대료로 납부하도록 해 입주자의 주거비 부담을 낮춰준다. 입주 초 목돈 마련이 어려운 경우에는 보증금을 낮추고 임대료를 높일 수도 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