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경기지역본부가 최근 신규가입 접수를 받고 있는 '내일채움공제' 상품이 올해 혜택이 더욱 커지는 등 관심을 끌고 있다.
중진공 경기본부와 관내 4개 지부(동부·서부·남부·북부)는 현재 중소벤처근로자에겐 수천만원의 목돈 마련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은 우수 인재 장기재직으로 기업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공제사업인 내일채움공제의 신규가입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내일채움공제는 사업주와 근로자가 일정비율로 부금을 공동 적립하면 만기(5년)시 근로자에게 3천만원 이상의 목돈으로 지급하는 정책성 공제사업이다.
청년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의 경우 본인이 월 최소 12만원을 넣고 기업이 최소 20만원을 공동 적립해 주면 여기에 정부 지원이 더해져 5년 후 3천만원 이상에 달하는 목돈으로 돌려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일반 근로자의 경우도 개인과 기업이 1대 2 비율로 월 최소 34만원씩 5년을 납부하면 2천만원 이상의 자금을 만들 수 있다.
이러한 혜택에 지난해 중진공의 내일채움공제는 2020년 기준 누적 가입자만 55만명에 달하며 기금 조성액도 4조 6천억원을 돌파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중소벤처기업과 근로자 일자리를 지키면서도 장기 재직을 지원하는 대표 일자리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품 가입자에게는 공제금 이외에 온라인 교육 서비스, 단체상해보험 가입, 힐링 프로그램 등도 무상 지원되며 중진공은 올해 이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가입 기업에게도 직원 교육비, 경영자문, 재무설계 서비스 등을 신규로 지원한다.
디지털 중심 고객편의제공을 위해 개발한 내일채움공제 모바일앱은 출시한 지 1년도 안돼 앱 가입자가 20만명을 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챗봇 상담부터 공제가입, 납부액 조회 등 기본적인 기능뿐만 아니라 각종 교육 및 힐링 프로그램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공제가입은 내일채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r) 또는 모바일앱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또 중진공 경기지역본부 및 각 지부와 IBK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각 영업점 창구에서도 상담 및 가입이 가능하다.
이에 조한교 중진공 경기지역본부장은 "중소벤처기업은 국가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맡고 있으며 근로자는 기업의 성장을 이끌어가는 핵심동력"이라며 "내일채움공제 활성화로 고용 안전망을 제공해 근로자의 장기재직을 이끌고 착한 일자리를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