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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가 지난 22일 발표한 '경기도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한 해 경기지역 수출 규모는 1천295억 달러다. 이는 전년 대비 1.1% 감소하고 수입은 5.9% 증가한 수치며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142억 달러 적자로 나타났다. 사진은 평택항 선적부두에 수출을 기다리는 컨테이너와 자동차가 가득 쌓인 모습. 2021.1.25 /경인일보DB
 

지난 한 해에도 경기지역이 전국에서 차지한 수출 비중은 가장 높았으나 수출은 소폭 줄고 수입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가 지난 22일 발표한 '경기도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한 해 경기지역 수출 규모는 1천295억 달러다.

이는 전년 대비 1.1% 감소하고 수입은 5.9% 증가한 수치며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142억 달러 적자로 나타났다.

경기지역 수출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22.5%를 차지해 광역단체 수출 규모에서 매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는 반도체(10.6%) 및 반도체 제조용 장비(10.2%)와 진단키트 등 기타정밀화학제품(338.2%)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다.

반면 자동차(-19.0%), 평판DP 및 센서(-33.0%), 무선통신기기(-17.4%) 등이 부진하면서 경기도 수출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다.

경기도 최대 수출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하락(-1.3%)하고 홍콩(-7.7%), 인도(-10.4%), 멕시코(-36.4%)로의 수출도 줄어든 점이 전체 수출실적 하락에 영향을 줬다.

수입의 경우는 반도체 수입이 5.1% 증가했고 반도체 제조용 장비(67.4%), 컴퓨터(24.6%), 전자응용기기(27.1%), 식물성 물질(10.3%), 금은 및 백금(40.7%) 등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베트남(-1.2%), 호주(-6.6%)를 제외한 미국(10.1%), 일본(14.6%), 대만(13.4%), 독일(9.1%), 싱가포르(65.9%) 등 상위 10대 수입국 모두 수입이 증가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