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300명대 중반으로 내려오며 다시 완만한 감소 국면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대전발 무더기 양성 판정 등 후폭풍이 우려돼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54명 증가, 누적 7만5천875명을 기록중이라고 전했다.
전날(437명)과 비교하면 83명 줄어들었다.
그러나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인 대전 IEM국제학교서 127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광주와 경기 용인시의 관련 TCS국제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다른 교회로까지 감염이 퍼지면서 추가 확산 가능성이 크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38명, 해외유입이 16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04명, 경기 82명, 강원 43명, 부산 27명, 인천 18명 등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국내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는 중이다.
지난달 25일(1천240명) 정점 이후 1천명대, 800명대, 600명대로 점차 줄어 300∼400명대까지 내려섰다.
최근 1주일(1.20∼26)만 보면 일별로 404명→400명→346명→431명→392명→437명→354명이 발생했 다. 300명대가 3번, 400명대가 4번을 기록했다.
/이준배기자 ace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