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TCS국제학교 폐쇄명령
안양·용인서 4명 추가 7명으로 늘어
IM선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에서 300명 가까이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정부가 IM선교회 관련 단체와 시설에 대해 일제 검사에 나섰고, 울산시 등은 관련 시설 방문자 진단검사 행정조치를 발령했다. 경기도에서도 관련 시설인 안성 TCS국제학교에 폐쇄 행정명령을 내리고 접촉자를 자가격리 조치했다.
27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기준으로 IM선교회 관련 6개 시설에서 297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 이후에도 경기·광주·경남·부산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300명대를 넘어섰다.
IM선교회 산하에는 23개 교육시설이 전국 11개 시·도에 걸쳐있으며, 여기에 관련된 구성원으로 841명의 명단이 당국에 제출된 상태다. 관계자 명단이 계속 추가되고 있어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다만, 현재까지 검사를 거부하는 등의 사례는 없어 지난해 신천지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설명이다.
경기도에서는 이날 안양과 용인에서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성을 받으면서 IM선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7명(안성 2명·고양 1명·안양 3명·용인 1명)으로 늘었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559명(지역발생 516명·해외유입 43명)으로 집계됐다. 그간 300~400명대에서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지만 IM선교회 등 집단감염으로 다시 500명대를 기록한 것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150명, 서울 129명, 인천 20명 등으로 299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