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개인의 정보를 활용해 도가 제공하는 각종 정보를 편리하게 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와 개인의 데이터로 발생한 수익을 환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임문영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사람중심 미래기술 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도가 밝힌 4가지 정책은 ▲IT활용 영유아 보육안전 실증 ▲경기도 마이데이터 활용사업 ▲퓨처쇼 2021 개최 ▲연구자 중심의 R&D지원이다.
이 가운데 개인의 주소와 나이, 금융, 신용, 건강 등과 관련된 정보, '마이데이터'를 연결해 사용자가 신경을 쓰지 않아도 각종 정책 수혜 정보를 신청 시기에 맞춰 알려주는 '(가칭)경기 알림톡'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오는 3월 청년기본소득과 경기여성 취업지원금 등 청년·여성복지 정보 5종에 대해 서비스를 실시하고 내년까지 복지, 채용 등 수혜정보를 60종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스마트밴드를 통해 아동의 학대 여부나 건강 상태를 살펴 안전한 보육환경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퓨처쇼 2021'을 통해 일상에서 미래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연구자 중심의 R&D 지원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오랜 관행이었던 대학 및 연구단체 중심의 연구사업 지원을 역량 있는 개인 연구자에게 직접 지원하기로 했다.
임문영 미래성장정책관은 "이번에 발표한 네 가지 정책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 대응을 위한 경기도만의 참신한 정책 실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기술을 활용한 한 발 앞선 정책 시행으로 도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