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8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다음 달 1일부터 모든 도민에게 10만원씩의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2021.1.28 /경기사진공동취재단

신용카드 포인트·지역화폐 지급
4월30일 마감… 6월말까지 사용
출생연도 끝자리로 '5부제' 신청
고령자 등 취약계층 직접 찾아가


경기도가 모든 도민에 1인당 10만원씩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 2월1일부터 4월3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재난기본소득과 동일하게 신용카드 포인트, 지역화폐로 받을 수 있고 연 매출 10억원 이하 소상공업체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6월30일까지 써야 한다. → 그래픽 참조

2021012801001131000054562

■ 신청 대상과 기간, 방법

19일 0시 기준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둬야 한다. 외국인(등록외국인·거소신고자)도 포함된다. 2월 한 달간은 온라인 신청만 받는다.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 방식이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이면 화요일에 신청할 수 있는 것이다.

주말에는 출생연도 끝자리 관계없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3월14일까지 가능하다. 오전 9시부터 밤 11시까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3월에는 현장 신청이 시작되는데, 3월 한 달간은 출생연도에 따라 신청 주간을 구분한다. 첫 주에는 1960년 이전에 출생한 도민에 한해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 방식으로 신청할 수 있다. 1951년생은 3월1일 월요일에 신청할 수 있는 것이다.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 가능한데 토요일에도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현장 신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70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2월 한 달간 공무원이 찾아가 신청을 받는 점도 특징이다. 도내 외국인 주민은 4월 한 달간 온·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 지급 수단과 사용처

온라인에서 신청하면 경기지역화폐 카드나 시중 12개 신용카드 중 하나를 선택해 지급 받을 수 있다. 카드사는 국민, 기업, 농협, 롯데, 삼성, 수협, 신한, 우리, 하나, 현대, BC, SC제일이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선불카드 형식의 경기지역화폐 카드로 받는다.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카드를 수령해도 되고 기존에 갖고 있는 지역화폐 카드에 금액을 충전해도 된다.

사용 승인 문자가 오면 3개월 이내에 써야 한다. 6월30일을 넘길 수 없다. 기간이 지나면 미사용분은 환수된다. 주민등록상 거주하는 시·군에서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 업체, 즉 연매출 10억원 이하 업체에서만 쓸 수 있다.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업소나 사행성 업소,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에선 사용할 수 없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