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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린 28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에서 시민들이 함박눈을 맞으며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기상청은 눈이 그친 후 찬 공기가 남하 하면서 29일은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2021.1.28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경기지역에 강풍이 불고 눈이 내리면서 간판이 떨어지거나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잇따랐다.

2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경기지역 곳곳에서 발생한 눈길 교통사고와 낙상 사고 10여건으로 15명이 다쳤다.

이날 오전 10시 12분께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서 눈길 교통사고로 50대 여성이 다쳤고, 오전 11시 26분께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80대 여성이 병원에 이송됐다.

강풍으로 간판이 떨어지거나 나무가 쓰러졌다. 소방당국은 간판 안전조치 8건, 나무 안전조치 10여건 등 모두 45건의 안전조치를 했다.

이날 오후 7시 10분 기준 전국에 강풍특보가 발효됐으며 경기도에서는 화성 초속 29.5m, 안산 초속 27.6m, 이천 초속 25m등 강한 바람이 불었다.

또 이날 경기도에는 과천 3.7㎝, 안산 3.5㎝, 군포 3.3㎝, 수원 2.8㎝ 등 3㎝ 안팎의 눈이 내렸다.

강풍과 눈은 내일(29일) 오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수도권 기상청은 "강풍으로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물 관리와 강풍에 날리는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없도록 보행자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