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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광장에 있는 노숙인시설 '서울역 희망지원센터'와 '서울역 응급대피소'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28일 오후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노숙인 시설 이용자를 비롯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1.1.28 /연합뉴스

다소 누그러들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9명 증가, 누적 7만7천395명이라고 전했다.
전날(497명)보다는 28명 줄었으나 이틀째 400명대 중후반을 나타내며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확진자 증가는 IM선교회 운영 미인가 교육시설(6곳, 누적 340명)에서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태권도장과 직장 등 각종 소규모 집단감염도 잇달아 발생한 탓으로 분석된다.


신규 확진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45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35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12명, 광주 54명, 경북 43명,  부산 34명 등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래 3차 대유행은 지난달 25일(1천240명) 정점을 기록한 후 새해 들어 서서히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으나 IM선교회발(發) 집단감염 여파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달 23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31명→392명→437명→349명→559명→497명→469명을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3명 늘어나면서 누적 1천399명을 기록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1%다.
위중증 환자는 12명 감소한 239명을 나타냈다.

 

/이준배기자 ace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