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 이동현 부천시의원 사직서
서형열 도의원 '별세'…구리1 공석
안소희 前파주시의원 '보안법 위반'
절도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이동현 부천시의원이 최근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4·7 재보궐선거에 부천마선거구가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 이 의원의 사직서가 수리될 경우 경기도내에는 경기도의원(구리1)과 파주시의원(파주가) 등과 함께 3곳에서 선거가 진행된다.
1일 부천시의회 등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달 26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3월24일 부천시 상동의 한 은행 현금인출기(ATM)에서 다른 이용자가 인출한 뒤 잊고 가져가지 않은 현금 70만원을 훔친 혐의(절도) 등으로 기소돼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아 지난해 9월26일 구속됐다.
의원직 사직 처리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의회 의결로 처리되는데, 부천시의회는 다음 달 5~15일 의사일정이 예정 돼 있는 상태다. 비회기 중에는 의장 결재로도 처리할 수 있다.
재보궐선거가 치러지기 위해서는 선거일 30일 전인 다음 달 7일까지 지역선거관리위원회로 궐원 통보가 돼야 한다.
한편, 현재까지 도내 재보궐선거가 확정된 곳은 2곳이다. 구리1 도의원은 고(故) 서형열 의원의 별세로, 파주시의원은 안소희 전 의원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직을 상실하면서 보궐선거가 진행된다.
구리1 도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성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과 신동화 전 구리시의회 의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며, 국민의힘 소속 강광섭 전 시의원과 백현종 전 국민의당 구리시장후보 등이 경선을 벌일 예정이다.
파주시가선거구에는 민주당 소속 송성익 민주당전국청년당 대변인, 국민의힘 손배옥 전 파주시의원, 진보당 김영중 민주노총 고양파주지부 교육위원장 등이 경쟁하고 있다.
/김성주·이상훈기자 ksj@kyeongin.com
경기도내 4·7 재보선 3곳 진행될 듯
입력 2021-02-01 21:55
수정 2021-02-0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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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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