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표가 지난해 9월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언급한 '우분투'(ubuntu·'당신이 있어 내가 있다'는 뜻의 아프리카 반투족 표현)를 내세워 꼬집은 것이다.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나라를 망쳐놓고 협력이익공유제니 사회연대기금이니 손을 벌리는 그 뻔뻔함은 숭고한 '우분투 정신'과는 거리가 멀다"며 "국민이 여당 대표에 원한 것은 진정 어린 사과와 반성"이라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우는 아이에게 장난감 쥐여주듯 혈세로 생색내는 조삼모사 정치는 그만 보고 싶다"며 "이제 진정한 '우분투의 정치'로 돌아올 때"라고 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거짓 주장', '북풍 공작' 운운하며 제1야당을 겁박한 여당 대표야말로 국민 모독을 중단해야 한다"며 "정부가 북한 원전 추진 계획을 비밀리에 작성한 이유를 국정조사로 밝히면 될 일"이라고 논평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지난 5개월간 청와대, 민주당과 여당 대표에게 가장 결여된 태도야말로 우분투 아니었나"라며 "독선의 실패와 한계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방역도, 경제도 우분투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