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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화성 산란계농가 살처분 현장.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이천의 한 산란계 농장이 2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확진됐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전날인 1일 H5형 항원이 검출된 해당 농장을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인 H5N8형임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중수본은 발생지 반경 3㎞ 내 농장에서 사육하는 가금류를 예방적 살처분했다. 또 반경 10㎞ 내 가금류 농장에 대해 30일간 이동 제한과 일제 검사를 시행한다. 이천의 모든 가금농장은 7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이로써 경기도내에서 올 겨울 발생한 AI는 현재까지 29건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주가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생석회 도포, 농장 마당 청소·소독,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부 소독을 매일 철저히 실천해달라"고 강조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