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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단속중인 경찰들. /경인일보 DB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해 9월부터 실시한 음주운전 예방 활동과 집중 단속 결과 사고 사망자 수가 절반 이상 줄었다고 3일 밝혔다.

경기남부권에서 지난해 9월7일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는 1천168건, 사망자와 부상자수는 각각 12명, 1천833명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동안 경찰의 음주단속 실적은 면허 정지(혈중 알콜농도 0.03~0.08% 미만) 2천343건, 취소(0.08% 이상) 4천57건, 측정거부 212건 등 6천612건이었다.

전년 같은 기간 통계를 보면 사고 건수와 사상자 수 모두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사망자 수는 5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1월31일까지의 음주운전 사고 건수는 1천432건에 사망자와 부상자 각각 26명, 2천378명이었다.

경기남부경찰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연말연시 음주운전 예방 활동을 전개하며 교통경찰과 교통기동대 인원을 배치해 매주 2회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했다.

음주운전 근절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전광판(517개소)과 플래카드(315개), 전단지(2만4천매) 등을 활용한 홍보도 병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상시 단속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음주운전은 개인은 물론 가정, 나아가 사회까지 파괴하는 중대한 범죄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