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월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착수할 계획인 가운데 3일 경기도내 각 기초자치단체들도 예방접종센터 42곳의 후보지가 확정되는 대로 차질없는 예방접종을 위한 철저한 준비에 돌입했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이날 도내 1종접종센터 17개 자치단체를 백신예방접종용 초저온냉동고 지원 대상지로 지정했다.

추진단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초저온냉동고 수요조사 검토 결과, 1차 지원대상으로 17개 접종센터(수원, 용인, 성남, 부천, 화성, 안산, 안양, 평택, 시흥, 김포, 광주, 광명, 하남, 고양, 남양주, 파주, 의정부)를 선정했다. 다만 구가 있는 시에서는 초저온냉동고 설치 접종센터를 자체 선정하게 된다.

선정기준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통계(2020년) 기준에 따른 시·군 인구수를 고려해 선정했으며, 경기도는 2월 중 17개 접종센터별로 초저온냉동고를 구입해 일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된 초저온냉동고는 자치단체에서 관리하게 된다.

안양과 오산, 수원 등 도내 각 자치단체에서는 현재 예방접종추진단을 구성, 백신 접종 준비상황, 접종 위탁 의료기관 참여 안내, 예방접종센터 설치에 따른 의료인력 지원, 접종 후 이상 반응 발생시 대응협력체계 구축에 나선 상태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