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교통기반사업 점검·협의
홍기원, 4개 전통시장 상인회 간담
문정복, 대야3초 설립 동영상 제작
강득구 시민단체·오영환 상인 만남
송석준, 농가 축분대책 마련 약속
김은혜, 공공임대 분양 전환 논의
설 명절을 앞두고 경기도내 여야 의원들의 민생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숙원사업인 지역 현안을 진척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지역 주민과 소통 창구를 넓혀 각각의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고충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홍기원(평택갑) 의원은 7일 송탄·중앙·서정리·통복시장 등 평택시내 4개 전통시장에서 상인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와 관련 홍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크다"면서 "이들을 돕는 정책과 예산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 정성호(양주) 의원은 잇따라 지역 현안을 점검하기 위한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정 의원은 최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경기도 등과 양주시의 도로·철도 등 기반시설 진행 상황을 확인한데 이어 경기교통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양주본부 등을 찾아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문정복(시흥갑) 의원은 오는 4월 예정된 시흥시 대야동 대야3초교 설립을 위한 교육부와 행정안전부의 공동투자심사 통과를 벼르고 있다.
위험한 등·하교의 현실을 직접 영상으로 제작한 문 의원은 "교육부와 행안부 심사위원에게 이 영상을 직접 보여주고, 대야3초 설립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민주당 강득구(안양만안) 의원은 주말 동안 노숙인들의 삶을 보듬는 시민단체를, 오영환(의정부갑) 의원은 지역내 전통시장 등을 각각 찾아 주민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국민의힘 의원들도 코로나19로 피폐해진 민생경제를 살피고,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찾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송석준(이천) 의원은 6~7일 양일간 이천 겨울농사 현장과 축산·시설 농가 등을 찾아 정부의 정책과 현장의 괴리감을 청취하고,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그는 페이스북 글에서 "(축산농가의 경우 축분의 부숙도 기준 강화와 관련해) 정부가 추가 부지확보도 허용해 주지 않고 처리 비용도 비싸 오도 가도 못하고 있다"며 "3월부터는 범칙금 폭탄을 맞게 생겼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정책은 일관성이 있어야 하고, 현실에서 수용 가능하게 설계돼 집행 가능성이 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앞서 김은혜(성남분당갑) 의원은 지난 5일 국토교통부, LH 등과 만나 '판교 10년 공공임대 분양전환 지원대책' 추진을 논의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할부금 이자율 할인, 근저당권설정비율 조정,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 적용 등을 관계기관에 전달한 뒤 "이 같은 주민의 요구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의종·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