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7일 만에 200명대로 떨어졌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8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7일보다 80여명이 줄어들면서 300명대 아래로 진입한 것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대를 기록한 건 3차 대유행 초기 단계였던 지난해 11월23일 이후 77일 만이다. 지난달 말 IM선교회를 비롯해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0명대까지 치솟았던 것에 비하면 수백명이 줄어든 것이다.

다만 이번 감소폭은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부분도 있어 확진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는 여전히 재확산의 조짐이 있는 데다 설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확진자 규모는 다시 커질 수 있어서다.

한편 이날 서울 111명, 경기 79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 확진자 수는 207명을 기록했다.

/남국성기자 na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