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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인 12일 오전 서울역에 설치된 중구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1.2.12 /연합뉴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일부터 2주간 수도권은 현행 2.5단계에서 2단계로, 수도권 이외 지역은 현재 2단계에서 1.5단계로 각각 완화하기로 한 가운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4명 늘어 누적 8만3천86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26명)보다는 18명 늘었지만, 사흘 연속 300명대를 유지했다.

다만 이는 설 연휴(2.11∼14) 검사건수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최근의 확산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23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

서울 151명-경기 102명-부산 15명-대구 13명-인천 12명 등이 신규 확진됐다.

'3차 대유행'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이후 한때 1천명대까지 급증했던 신규 확진자 수는 새해 들어 점차 줄어들며 현재 300대까지 감소하기는 했으나,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완전한 진정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