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놀랐죠. 여기 저기서 비명소리도 나오고…"
15일 오후 3시 5분께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1가 18 수원역 4층 옥외주차장 창고 인근에서 불이 났다.
불은 옥외주차장에 위치한 창고 인근에서 시작돼 창고 내외부에 있던 의류 상자로 확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창고 인근은 직원 및 고객의 흡연장소로 이용되는 곳으로 전해졌다.
15일 오후 3시 5분께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1가 18 수원역 4층 옥외주차장 창고 인근에서 불이 났다.
불은 옥외주차장에 위치한 창고 인근에서 시작돼 창고 내외부에 있던 의류 상자로 확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창고 인근은 직원 및 고객의 흡연장소로 이용되는 곳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AK PLAZA 수원점의 발 빠른 대처와 소방대원의 노력으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수원역을 이용하던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수원역 인근에서도 한 때 교통 혼잡이 극심해지기도 했다.
발 빠른 초동대처가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AK PLAZA 수원점 내부에서는 화재가 난 뒤 곧바로 화재 경보가 울려 퍼졌다. 안내방송으로도 전 직원 및 고객들은 차례로 매장 밖으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모든 사람이 빠져나간 것을 확인한 AK 측은 곧바로 임시휴업을 결정했다. 혹시나 모를 위험에 대비해서다.
수원역 대합실 일부 공간과 수원역 버스 환승센터로 향하는 2·3번 출입문도 폐쇄됐다. 4층 옥외 주차장에 있는 유리창이 깨져 아래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코레일 직원들은 나와서 고객들에게 우회로를 안내했다. 곧 우회로와 폐쇄 사유가 적힌 안내문이 내걸렸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23대와 소방력 69명을 동원해 약 20여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