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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업체의 부품 납품 거부로 생산을 중단했던 쌍용자동차가 공장가동을 재개 한다고 밝힌 16일 오전 평택시 쌍용자동차 본사에서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다. 2021.2.16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쌍용차가 공장 가동을 재개한 지 하루 만에 다시 공장 가동을 멈춘다.

16일 쌍용차는 협력사의 납품 거부에 따른 생산부품조달 차질로 오는 17∼19일 평택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3∼5일과 8∼10일 평택공장 가동을 중단한 쌍용차는 이날 하루 공장 가동을 재개했으나 외국계 부품업계를 중심으로 한 일부 협력업체가 미지급분 결제와 현금 결제를 요구하며 부품 납품을 거부하면서 다시 가동을 멈추게 됐다.

현재 외국계 기업인 플라스틱옴니엄(연료 탱크)과 로버트보쉬코리아(엔진 부품), 서한워너터보시스템즈(터보 차저), 가레트모션코리아(터보 차저)를 비롯해 엠에스오토텍(선루프), 모베이스 정기(키 세트), 신진화학(도어 핸들) 등이 부품 납품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납품하는 부품은 자동차의 주요 부품이어서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오는 22일 생산 재개를 목표로 협력업체를 설득할 예정이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