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진관산단 집단감염등 급증
성남 요양병원 간병인·환자 감염
화성은 가족·지인모임 10명 확진
부천 승리제단 2명늘어 145명 집계
설 연휴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을 벗어나자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까지 올라섰다.
남양주 진관산단 한 공장에서 총 115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지역 곳곳에서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어 3차 유행을 채 벗어나기도 전에 4차 유행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온다. 정부는 상황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다시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1명(지역발생 615·해외유입 6명)이라고 밝혔다. 서울 258명, 경기 154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에서는 433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간병인과 환자가 확진됐으며, 하남시에선 망월동 미사바른재활의학과의원과 관련해 최근 나흘 새 1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화성시에선 가족·지인모임과 관련해 10일 이후 10명이 확진되는 등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부천 영생교 승리제단에서도 확진자 2명이 추가되면서 관련 경로로 감염된 확진자는 145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배경에는 설 연휴 2만여건에 그쳤던 검사 건수가 평상시 수준인 4만∼5만건으로 늘어나면서 확진자 수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3차 유행이 다소 안정화 국면으로 접어들었지만, 명절 연휴를 마치고 급격히 확진자 수가 늘어났다는 사실과 설 연휴 주말 이동량이 일주일 전보다 증가했다는 점에서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뒤따르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계속적으로 (유행이) 확산한다면 현재 취하고 있는 조치들을 다시 강화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여지도 있다"고 밝혔다.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 제한을 오후 10시로 완화했던 부분이나 단계 조정 같은 부분도 환자 추이에 따라서는 검토 가능한 사안으로 보고 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설 연휴 끝나자 코로나 확진자 600명대…정부, 거리두기 조정 검토
입력 2021-02-17 22:22
수정 2021-02-1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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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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