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기관 3차 이전을 결정했다. 중첩 규제로 경기남부에 비해 발전이 더딘 북·동부지역에 대한 '특별한 보상' 차원이다. 지난 17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결정을 직접 발표하며 "그동안 공공기관을 이전하는 등 균형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지만 보다 실질적 효과를 위해 규모가 큰 기관의 이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대상이 된 공공기관 직원들은 물론, 잇딴 기관 이전에 수원지역이 술렁이자 "특별한 보상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남부권이 역차별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 기존 도청사에 공공서비스 기관을 유치해 남부권 도민의 행정서비스 접근성을 보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5~17일 전국 성인 1천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27%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 윤석열 검찰총장은 8%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홈페이지 참조.
-기본소득제에 대한 여권 경쟁 주자들의 비판엔 존중의 뜻을 표한 반면, 전 국민 지원금에 대한 야권의 비판은 강하게 반박했다. 정세균 국무총리, 이낙연 대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잇따라 기본소득제에 회의적인 의견을 제기하자 "기본소득 논쟁이 좋은 경쟁의 한 사례로 생각한다. 훌륭한 정책 경쟁에 참여할 수 있어 뿌듯하다. 더 잘 다듬고 더 많이 듣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전 국민 지원금에 대한 야권의 공세에 "재난 지원금을 매표 행위로 선동하면서 국민을 돈 뿌리면 표 주는 원시 유권자로 모독한다. 실력을 갖추고 선의의 경쟁을 하기 보다 발목 잡기로 반사 이익이나 노리던 구태를 못 벗어난 보수야당의 모습이 안타깝다"고 맞받았다.
-민주화·통일운동에 앞장섰던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과 5·18 민주화운동 당시 가두방송으로 참여를 독려했던 전옥주 씨를 조문했다. 백 소장에 대해 "삶 자체가 대한민국 현대사였던 분. 민주화와 평화통일 운동의 선두에서 온갖 모진 고난을 감내했던 분. 그러면서도 보통 사람들, 낮은 자들의 유쾌한 연대를 꿈 꿨던 분"으로 회고한 후 "선생께서 평생 맞섰던 철옹성 같은 기득권의 벽, 두려움 없이 마주하겠다"고 밝혔다. 전씨를 조문한 후 "광주는 제 사회적 어머니라고 말씀드린다. 수많은 민주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뭣 모르던 소년공이 다시 태어날 수 있었다. 그 빚을 잊지 않겠다"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강 다리 중 유일하게 유료 도로인 일산대교의 통행료 인하를 추진하고 나섰다. 설 연휴가 끝난 후 일산대교 현장 간담회를 첫 공식 일정으로 잡았는데, 이 자리에서 운영사인 일산대교㈜와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에 "한강 다리 중 유일하게 통행료를 낸다는 것은 너무 불평등하고 불공정한 것이다. 자금 조달을 합리화해 (주민들에게) 과도한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도는 19일 일산대교㈜ 측에 자금 재조달 협상 개시를 정식 요청하기도 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