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라과디아 등 13건 2898억
양주은남산단 등 81건 1조1744억
파주 하우즈 등 토지매입비 700억
인천 캠프마켓기지 535억원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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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조리읍 봉일천 미군반환 공여지 캠프하우즈의 '평화공원 만들기'가 본격화 됐다. 사진은 캠프하우즈 전경. /경인일보DB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에 900억원을 지원하는 등 올해 정부가 미군기지 주변지역에 1조5천억원을 투입한다.

행정안전부는 26일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2021년도 사업'을 발표하고 111개 사업에 국비 1천733억원, 지방비 1천838억원, 민자투자 1조1천464억원 등 모두 1조5천35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미군기지 설치로 개발이 제한됐던 지역 발전을 위해 2008년 종합계획을 수립한 이후 내년까지 15년간 총 526개 사업(46조4천697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에는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을 비롯해 13건의 신규사업에 2천898억원을 배정했으며,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에 594억원 등 계속사업 81건에 1조1천744억원, 화성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조성에 95억원 등 완료사업 17건 393억원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파주 캠프 하우즈 기지 공공생활체육시설 조성에 81억원 등 3개 사업에 필요한 토지매입비로 700억원을 투입한다.

분야별로는 반환공여구역 토지매입비 지원과 개발, 주변지역 개발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인천에서는 캠프 마켓 기지 역사·문화조성에 535억원이 배정됐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그간 미군기지 주변지역은 국가안보를 이유로 각종 규제로 인한 지역발전 정체를 감수해야 했다"며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민간투자를 통해 미군기지 주변지역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