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으로 다시 일상의 삶으로 되돌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수원시의 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자는 아주대학교 요양병원 김주형 진료부원장(감염관리위원장)이다.
김 부원장을 비롯한 의료진과 종사자 10명은 26일 오후 2시15분께부터 요양병원 1층 예진·접종실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다.
김 부원장은 "모든 사람들이 힘들게 방역 마라톤을 달리고 있다"며 "백신 접종이 코로나19 종식의 결승점이 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부원장은 1호 접종을 자원했다. 의사가 먼저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요양병원 입소 환자와 직원들 뿐 아니라 많은 국민들이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을 누그러뜨리지 않겠느냐는 기대에서다. 백신 접종 홍보대사도 자처했다.
아주대 요양병원은 1층에 코로나19 접종 공간을 마련했다. 대기 장소 앞에서 발열 검사를 한 뒤 접수 창구에서 예진표를 받고 예진·접종실에서 문진과 백신 접종을 받고 경과 대기 모니터링실로 이동하는 동선도 짰다.
수원시 1호 접종 시민인 김 부원장에게 예진 의사는 현재 아픈 곳이 있는지, 코로나19 감염 진단을 받은 적이 있는지, 최근 14일 이내 코로나19 백신 외 다른 백신 접종을 받은 적이 있는지 등을 물었고, 김 부원장은 모두 '아니오'라고 답했다.
수원시의 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자는 아주대학교 요양병원 김주형 진료부원장(감염관리위원장)이다.
김 부원장을 비롯한 의료진과 종사자 10명은 26일 오후 2시15분께부터 요양병원 1층 예진·접종실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다.
김 부원장은 "모든 사람들이 힘들게 방역 마라톤을 달리고 있다"며 "백신 접종이 코로나19 종식의 결승점이 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부원장은 1호 접종을 자원했다. 의사가 먼저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요양병원 입소 환자와 직원들 뿐 아니라 많은 국민들이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을 누그러뜨리지 않겠느냐는 기대에서다. 백신 접종 홍보대사도 자처했다.
아주대 요양병원은 1층에 코로나19 접종 공간을 마련했다. 대기 장소 앞에서 발열 검사를 한 뒤 접수 창구에서 예진표를 받고 예진·접종실에서 문진과 백신 접종을 받고 경과 대기 모니터링실로 이동하는 동선도 짰다.
수원시 1호 접종 시민인 김 부원장에게 예진 의사는 현재 아픈 곳이 있는지, 코로나19 감염 진단을 받은 적이 있는지, 최근 14일 이내 코로나19 백신 외 다른 백신 접종을 받은 적이 있는지 등을 물었고, 김 부원장은 모두 '아니오'라고 답했다.
접종 주사는 아주대 요양병원 현정연 감염관리실장(간호사)이 맡았다. 현 실장은 냉장 보관된 AZ 백신 유리병을 꺼내 거꾸로 들고 주사기를 꽂아 백신을 옮겨 담은 뒤 김 부원장의 왼팔에 주사했다. 접종엔 5초가 채 걸리지 않았다.
주사를 맞으면 최소 15분에서 30분가량 경과 대기실에 머물러야 한다. 아나필락시스 쇼크 반응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데, 백신 접종 이후 극히 드물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접종을 마친 김 부원장은 경과 대기 모니터링실에서 "일반적인 독감 예방접종 주사와 다르지 않다"며 "국민들이 막연한 두려움을 떨쳐 버리고 백신의 세계에 들어온다면 코로나19가 종식돼 다시 일상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주대 요양병원의 우선접종대상자는 의료진과 종사자 223명 전원과 65세 미만 입소자 중 보호자와 입소 환자 본인 모두 동의한 19명을 더해 총 242명이다. 우선접종대상자 전체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오는 3월2일부터 순차 진행된다.
이날 수원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을 기념해 염태영 수원시장이 아주대 요양병원을 찾아 백신 접종 상황을 참관했다.
염 시장은 "지난 1년간 겪은 코로나19 위기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친다"며 "어렵고 힘든 여건에서도 방역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빈틈없는 방역과 백신 접종 임무 완수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