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연이은 학진자 발생 코로나19 최대 위기

연이은 확진자 발생에 '추가감염 차단 위기극복 함께" 대군민 호소
"동선 비공개 원칙이나 접촉자 신원 파악 안된 장소는 최대한 공개"

인천 강화군이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자 위기 극복 동참을 위한 대군민 호소에 나섰다.

유천호(사진) 군수는 8일 "그동안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강력한 대응에도 계속되는 확진자 소식으로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강화군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주말에만 11명이 발생했다. 이날에도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강화군은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분류하고 지난 주말에 2천200여명을 상대로 코로나 19 검사를 진행하는 등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유 군수는 "지금의 상황은 지역 내 유행이 우려될 만큼 위중한 상황"이라며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불필요한 외출, 만남과 모임 자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 19 확진자의 동선 공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지침에 따라 해당 공간 내 모든 접촉자가 파악된 경우에는 비공개가 원칙이지만, 접촉자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장소는 최대한 공개해 군민의 안전을 확보하겠다고도 했다.

특히 유 군수는 "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먼저 방문해 검사를 받아 달라"고 재차 호소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