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오산 뷰티파크 태양광 패널 사진
아모레퍼시픽 오산 뷰티파크 태양광 패널. 2021.3.10 /아모레퍼시픽 제공

업계 최초… 신재생에너지 동참
친환경시스템 37.6% 에너지절감
온실가스 배출량 줄이기운동도

아모레퍼시픽은 10일 국내 뷰티 업계 최초로 글로벌 RE100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RE100은 기업이 필요한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캠페인이다.

현재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전 세계 29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 뷰티 업계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유일하다.

아모레퍼시픽은 1993년 환경무한책임주의를 선언하며 '친환경 경영'을 시작했다. 2008년부터는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해왔으며 사업장 내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건물 에너지 효율성 향상, 온실가스 원단위 감축, 에너지 혁신TF 운영 등 국제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 본사는 설계단계부터 친환경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 수요 예측량 대비 37.6%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보이고 있고, 2019년 본사, 기술연구원, 물류, 생산 등 전 사 에너지 전문가들로 구성한 '에너지 혁신 TF'에서는 다양한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모레퍼시픽 모든 생산사업장(중국 상해 포함)과 전국 물류센터의 전등 100%를 LED로 교체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AI(인공지능)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2019년 온실가스 예상 배출량 대비 7.4%를 감축했다.

2020년 기준 아모레퍼시픽은 전기사용량의 5%를 태양광, 지열, 태양열 등 재생에너지 자체 발전으로 대체하고 있다. 향후 생산사업장 옥상 등 유휴부지에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추가해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높일 예정이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