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세계도자센터가 경기도자미술관으로, 여주세계생활도자관이 경기도생활도자미술관으로 명칭이 각각 변경된다. 개관한지 19년 만이다.
10일 한국도자재단에 따르면 세계도자센터, 세계생활도자관이라는 기존 명칭이 해당 기관의 역할과 정체성을 나타내기엔 부족하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이천도자기공예사업협동조합, 광주왕실도예사업협동조합, 여주도자기사업협동조합, 예스파크이천도자예술마을총회 등과 논의를 거듭해 지금의 명칭을 확정했다.
명칭 변경과 함께 오래된 시설, 설비를 정비하는 한편 디지털 전시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각 미술관의 영문 명칭을 토대로 MI(Museum Identity) 디자인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연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도자 문화 전문 미술관으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명칭을 변경했다. 명칭 변경을 시작으로 도자 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