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363개중 349개 '이행·진행중'
이행 완료 공약은 '81.8%' 297개
남북 상황 맞물린 사업들 '차질'
경기도는 이재명 도지사의 공약 이행률이 지난해 말 기준 96.1%라고 11일 밝혔다.
공약 363개 중 349개를 이미 이행했거나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이행을 완료한 공약은 전체 81.8%인 297개로 집계했다. 앞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발표에선 지난 2019년 말 기준 52%인 189개였는데 도 발표대로라면 1년 새 공약 108개를 추가로 이행 완료한 셈이다.
도는 이미 이행을 완료한 공약 297개에 더해 52개는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어서 임기 내 이행 완료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 지사가 차기 대선 유력 주자로 꼽히는 만큼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될 경우 도지사직을 사퇴해야 하는 만큼 임기가 짧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행이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한 공약 중 다수는 개성 한옥마을 보존 사업 추진, 통일경제특구 조성, 경의선 복원에 따른 경제산업 물류벨트 조성, 남북 예술단 교류 공연 사업, 북한 제조업체 연소시설 개선 추진 등 남북 상황과 맞물린 사업이었다.
남북 관계가 2019년 2월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좀처럼 회복되지 않으면서 공약 이행에도 차질이 빚어진 것이다.
생애 최초 국민연금 지원 사업은 보건복지부의 반대를 넘지 못해 포기를 결정했다. 대신 국민연금 가입 청년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가입을 독려하는 방안으로 우회 지원하겠다는 점을 밝힌 바 있다.
이 지사는 "복지부 주장에 선뜻 동의하긴 어렵지만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정권의 일원으로서 원팀 정신으로 힘써야 할 입장에서 지방자치권을 내세워 밀어붙이듯 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었다.
이 지사는 공약 이행에 대해 "도정 핵심 가치인 공정, 평화, 복지를 기반으로 도민들과 소통하면서 공약 이행을 통해 도민들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이재명 경기도지사, 공약 이행률 96.1%…1년새 108개 완료
입력 2021-03-11 21:51
수정 2021-03-1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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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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