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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는 배수 불량으로 악취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장수동 만의골 일대 개울을 정비한다. 장수동 은행나무는 지난달 8일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 제562호)로 지정됐다. /남동구 제공

만의골 일대 개울 잇단 민원 해소
천연기념물 은행나무 주변도 함께


인천 남동구는 호우 시 퇴적물로 인해 악취 등의 민원이 발생하는 장수천 지류 구거를 정비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업 구간은 장수동 만의골 일대 소규모 개울로, 그동안 장마철 배수 불량과 악취 발생 등으로 지역 주민과 상인번영회의 민원이 많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남동구는 인근 구거를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거마산 등산객을 위한 보행용 목교 등도 설치하기로 했다.

남동구는 또 장수동 은행나무가 지난달 8일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 제562호)로 지정됨에 따라 관련 부서와 문화재 형상변경 허가 등을 협의해 오는 9월 중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강호 구청장은 "만의골 장수천 지류와 국가지정문화재로 등록된 장수동 은행나무 주변에 대한 정비 사업을 추진해 침수 피해와 악취 발생 등 주민 불편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겠다"며 "소래산과 만의골(은행나무)을 방문하는 방문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친수공간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