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 강화 3기 출범… 공무원 133명 참여
팀별 150만원까지 지원·90시간까지 인정
인천시 공무원들의 학습동아리인 '혜윰'이 정책연구모임으로 기능을 강화해 새로 출범한다.
인천시는 이달 23일 정책연구모임 혜윰 3기 출범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혜윰 3기는 기존 '빅데이터·인공지능(AI) 연구모임' 3개 팀을 포함해 모두 23개 팀으로 구성됐다. 인천시와 인천 지역 군·구 공무원 133명이 참여한다.
혜윰 3기 연구 주제는 '범죄예방시설 운영·관리 방안', '사회적 약자를 위한 친환경 모빌리티 보급·확대 방안', '행정 혁신을 위한 디지털 기술 업무 활용 방안' 등이다. 대민 행정, 빅데이터, 환경, 문화·관광 등 다양한 현안으로 주제를 발굴했다는 게 인천시의 설명이다.
인천시는 팀별로 150만원까지 활동비를 지원하고, 상시 학습 시간을 90시간까지 인정해 주기로 했다.
연구 성과물은 1차 사전 심사와 2차 본심사로 평가해 최우수팀은 200만원, 우수팀은 150만원, 장려팀에는 100만원의 포상금을 줄 계획이다. 또 우수한 연구 성과가 정책에 반영되면 인사 포인트를 부여하는 등 지난해보다 인센티브를 확대할 방침이다.
윤병철 시 혁신과장은 "혜윰은 공직자들의 자발적인 역량 강화를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행정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자는 취지"라며 "공직 문화에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는 '싱크탱크'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