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이엔티(주)가 안전성과 성능 등을 보강해 최근 출시한 '세라믹 데크'가 국내 보행용 데크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17일 휴먼이엔티(대표·정창영, 천안시 성거읍)는 최근 시중에 유통되는 기존 제품의 문제점을 보완한 차세대 고강도 세라믹 데크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휴먼이엔티는 우수한 '물 내수성'과 화재에 강한 '불연재', 다양한 디자인은 물론 소비자 안전성을 높여주는 시공법과 친환경성 등을 이번 신제품의 강점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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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죽산한마당 '세라믹 데크' 시공사진. 2021.3.17 /휴먼이엔티 제공

■습기에 강한 내수성

기존 데크의 경우 습기에 취약하다 보니 설치 이후 수년이 지나면 아스팔트 도로 위 포트홀과 같이 곳곳에서 파손 등이 발생한다는 게 휴먼이엔티의 설명이다.

하지만 휴먼이엔티의 세라믹 데크의 경우 일반과 달리 시멘트·규사·펄프·섬유 등 여러 자재를 혼합해 압출 성형하는 방식으로 목재 데크에 비해 수명이 길다는 것이다. 이에 습기에 견디는 내수성이 강해 데크 손상이 적이 유지관리 또한 간편하도록 제작됐다.

■불에 타지 않는 불연재

지난해 10월 울산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의 발화점은 야외 테라스에 설치된 목재 데크였다. 이처럼 화재에 취약한 기존 목재 방식의 데크와 달리 세라믹 데크는 불연재로 인증 받아 화재 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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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호 제2 출렁다리 '세라믹 데크' 시공사진. 2021.3.17 /휴먼이엔티 제공

■안전성 높이는 시공법

휴먼이엔티의 세라믹 데크는 하부를 지지하는 사각 파이프와 나사 못으로 데크를 고정하거나 데크 간의 요철 사이에 클립 피스를 넣어 나사 못을 체결하는 형태이다 보니 기존 제품과 달리 오랜 세월이 흘러도 나사 못이 돌출되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적다. 이에 데크를 걷는 보행자가 돌출된 나사 못 등에 걸려 넘어지는 사고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재활용까지 가능한 세라믹

기존 목재 데크의 경우 수분에 취약해 수명이 다할 경우 많은 소상으로 인해 부식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재활용이 어려울 뿐 아니라 매립·소각 이외 데크를 처분하기 어렵다 보니 환경적으로 부담이 커질 수 있다.

하지만 세라믹 데크는 시멘트를 주요 재료로 하고 있어 재활용 건축 골재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게 휴먼이엔티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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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영 휴먼이엔티(주) 대표.

이에외도 휴먼이엔티의 세라믹 데크는 3가지 색상을 기반으로 주문자가 직접 생산을 선택해 주문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여기에 데크 설치 시 주문자가 원하는 심볼, 로고 등의 디자인도 가능하며, 주변 경관과의 조화도 단조롭지 않아 데크를 통해 걷는 시민들에게 만족감도 높여 줄 있다.

정창영 휴먼이엔티 대표는 디자인은 물론 친환경, 안정성, 효율성 등을 모두 고려해 출시한 세라믹 데크가 앞으로 더 많은 소비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안전성 등 여러 장점을 가진 세라믹 데크를 더욱 많은 소비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최근 각종 물성 테스트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와 성능인증을 신청한 상태"라며 "그래도 지속적으로 더욱 나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연구 개발을 기업의 사명으로 삼고 소비자가 더 안전하면서 친환경적인 제품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