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민주당, GH '홍보관' 방문
사업추진 계획 공유… 지원 약속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 주도의 3기 신도시 개발과 기본주택 정책이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부동산 병폐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민주당 박근철(의왕1) 대표의원은 수석대표단, 대변인단과 함께 지난 26일 GH 기본주택 홍보관을 방문해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모든 사건은 위기와 기회라는 양면을 갖고 있다. LH 투기의혹은 부동산을 둘러싼 고질적 병폐를 드러낸 동시에 부동산 정책을 전면 개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경기도가 추진하는 기본주택 정책이 부동산 투기를 잠재울 대안"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문은 기본주택 홍보관을 둘러보고 사업 추진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박 대표는 그간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이 지역의 특성을 무시하거나 서울의 수요를 떠안기 위해 지역을 희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비판했다. 부작용을 막기 위해 GH와 지역 도시공사나 지자체가 사업을 주도해 지역의 특성을 살리고 무주택 주민들을 위한 택지개발이 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승현(안산4) 총괄수석부대표도 분양위주 주택공급 방식으로는 소수에 이익이 편중되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며 기본주택 사업을 3기 신도시로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GH를 중심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지방공사가 협력하는 구조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기본주택은 소득·자산·나이에 관계없이 적정 임대료로 30년 이상 장기 거주할 수 있는 다양한 평형대의 주택을 장기임대형, 공공환매 분양형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