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장 지원… 내일부터 접수
기술 사업화·해외시장 진출 도와
코로나19 진단키트·주사기·체온계 등 'K-방역' 제품을 세계에 알리는 경기도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판로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경기동부지부(지부장·정장식)는 31일부터 지역 내 K-방역 분야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정책자금 사전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요가 높아지는 관련 제품 제조기업의 혁신 성장을 돕고 개발기술의 사업화와 해외시장 진출 등을 지원하려는 목적이다.
성남에 위치해 코로나19 분자 진단키트를 제조하는 (주)원드롭은 이미 중진공 경기동부지부 정책자금을 받아 큰 매출 증진 성과를 이뤘다.
지난 2019년 4천800만원에 그쳤던 매출이 지난해에 이미 68억원으로 증가했는데 올해는 320억여원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원드롭은 전망하고 있다.
4년 전 설립된 원드롭은 코로나19 분자 진단키트 및 가정용 분자 진단형 키트를 개발한 기술성과 사업성이 우수한 스타트업 기업으로 중진공 경기동부지부에 수십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받아 진단키트를 세계 30여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정장식 지부장은 "진단키트, LDS주사기, 마스크, 체온계 등 K-방역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며 "K-방역 중소벤처기업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제2의 (주)원드롭을 적극 발굴해 중점 지원할 것"이고 말했다.
중진공 경기동부지부는 앞으로도 K-방역 지원전담 인력을 지정해 해외 수출인큐베이터 등 수출지원사업과 정책자금, 인력양성 사업 등 연계 지원으로 K-방역 분야를 새로운 수출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