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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조광희(가운데) 의원이 지난해 12월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운영하는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아이드림 카페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주민 눈높이 맞춘 '환경' 고심
평촌 숙원 노후배관 교체 해결
장애인 시설 개선·수목정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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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조광희(민·안양5) 의원은 '힘들게 일하는 도의원'이다.

 

지역구가 대도시 안양이지만 지역 구석구석을 가리지 않고 다니며 주민들의 작은 불편까지도 자기 일 이상으로 처리하기 위해 뛰어다니는 것을 본 주변사람들이 농담처럼 던지는 헌사다.

조 의원은 무상교복·무상급식·무상교육을 이끌어내고 현재는 경기도 건설과 교통의 전반을 다루면서 도 차원에서 굵직한 이슈를 선도, 광역의원다운 활동을 펼쳤지만 이면에는 항상 지역이 있었다.

지역의 토박이이자, 자수성가한 사업가인 조 의원이 초선의원에서부터 전반기 교육행정위원장, 후반기 건설교통위원으로 활동한 데에는 명실공히 교육도시 안양의 교육환경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서였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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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의원은 '아이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안양'을 만들고 싶다며 안양지역 13개 학교에 실내체육관 건립을 추진했다. 필요 예산만 570억원에 달하는 대형 사업이었지만 연단에서부터 방송시설, 조명 등까지 꼼꼼히 챙기며 미세먼지를 피해 아이들이 자신의 꿈에 도전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조 의원은 "교육만 보고 안양을 택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높은 주민 눈높이에 교육환경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1기 신도시 평촌의 노후배관 문제를 풀어낸 것도 조 의원이 꼽는 의정활동의 한 페이지다. 그는 다른 1기 신도시와 마찬가지로 아연도강관으로 시공돼 녹물이나 악취문제 등을 겪고 있던 것을 경기도와 안양시 사이를 오가며 교체속도를 높인 결과, 현재 안양지역 아파트 대부분이 배관교체 작업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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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조광희 의원이 지난해 12월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운영하는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아이드림 카페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도 빠뜨리지 않았다. 인기 장애인 스포츠인 론볼을 즐길 수 있도록 수차례의 시설 개선을 이끌어낸 것도 성과다. 조 의원은 안양시장애인체육회 첫 상임부회장 등 여러 장애인 단체에서 활동을 했는데, 비장애인인 그가 장애인을 위한 활동에 노력해왔다는 데서 조 의원의 따뜻함을 엿볼 수 있다.

이 밖에도 귀인동 먹자골목 보도포장, 자유공원·중앙공원 시설 개선사업, 동안청소년수련관 환경개선, 애국공원 수목정비 등 눈에 띄지는 않지만 주민들의 편안한 생활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을 쏟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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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명함에 '士爲知己者死(사위지기자사)'라는 문구를 넣고 다닌다는 조 의원은 "사기에 나온 이 문구를 좌우명 삼아 저를 인정해준 안양시민들을 위해 오늘도 안양시 곳곳을 누빈다"며 "안양, 그리고 경기도를 위해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