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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여주역 광장에서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광주-이천-여주 노선 건의문 공동서명식에서 (왼쪽부터)신동헌 광주시장, 이항진 여주시장, 엄태준 이천시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1.4.1 /여주시 제공

경기 동남부권 3개 지자체장
여주역서 공동건의문 서명식
"경강선 연결 비수도권 상생"
李지사에 적극 유치 직접 요청


광주·이천·여주시 등 경기 동남부권 지자체들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 유치를 위해 힘을 모았다.

신동헌 광주시장과 엄태준 이천시장, 이항진 여주시장 등 3개 지자체장은 1일 오후 1시 여주역 광장에서 'GTX가 세 도시와 연결되도록 해달라'는 건의문을 채택하고 공동 서명식을 가졌다.

공동 건의문에는 "수도권정비계획법(자연보전권역), 팔당상수원 등 중첩규제로 세 도시는 수십여년간 차별과 고통을 감내하고 희생해왔다"며 "GTX 구간에 세 도시를 포함시키는 것이야말로 이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GTX 광주~이천~여주 연결은 경강선을 통해 강원도까지 이어지는 발판이 되고, 현 정부가 역점으로 내세우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발전의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날 광주 등 3개 단체장은 '70만 여주·이천·광주 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GTX-A 노선을 수서~광주선에 이어 광주~이천~여주까지 연장하는 방안과 GTX-D 노선인 김포~하남에 이어서 광주~이천~여주까지 연결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건의문에 공동 서명했다.

공동 서명식이 끝난 후 이천 등 3개 단체장은 이날 경기도청을 방문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건의문을 전달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여주 등 3개 시는 오는 6월 발표예정인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GTX노선 연장 건의안이 포함될 수 있도록 공동용역을 시행 중이며 국회와 정부를 대상으로 공동 연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광주·이천·여주/서인범·이윤희·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