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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주의 네트워크 얀나잉툰, 소모뚜 공동 대표를 지명 수배한 미얀마 군부에 공식 해명을 요구하며 경기도청이 주한 미얀마 대사관에 전달한 이재명 도지사 명의의 서한. 2021.4.2 /경기도 제공

-경기도청을 찾았던 미얀마 민주주의 네트워크 얀나잉툰, 소모뚜 공동 대표를 지명 수배한 미얀마 군부에 공식 해명을 요구했다. 주한 미얀마 대사관에 전달한 서한에서 "미얀마 군부가 지명수배 사유로 밝힌 '경기도지사와의 접견 중 군사정부 명예훼손 언동'이 정확히 어떤 부분인지 확인하지 못했다"며 "명예훼손 언동이 구체적으로 어떤 발언이었으며 실체적 진실이 무엇인지 알려주길 바란다. 미얀마 군부의 성실한 해명을 거듭 요청드린다"고 했다. 미얀마 군부는 '이재명 도지사를 만나 미얀마 상황을 국제사회가 오해할 수 있도록 왜곡해서 이야기했고 군부의 명예를 훼손하는 말을 했다'는 이유로 이들을 지명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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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경기도청에서 '공정한 청렴사회 구현과 국민 권익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2021.4.2 /경기도 제공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양강 구도를 유지한 가운데 4·7 재·보궐선거 투표를 독려했다. 리서치앤리서치가 동아일보 의뢰로 지난달 28~29일 전국 성인 1천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5.7%를 기록해 31.2%를 얻은 윤 전 총장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내에서 경쟁했다. 지난달 29~31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전국 성인 1천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선 24%를 얻어 윤 전 총장(25%)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내 접전 양상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4·7 재보선 사전투표 시작일인 2일 SNS를 통해 "바쁘고 고된 와중에도 주권자의 마땅한 권위를 증명하길 정중히 청한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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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31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전국 성인 1천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 결과.2021.4.4 /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 근절 대책 마련에 목소리를 높인데 이어 국민권익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과 '공정한 청렴사회 구현과 국민 권익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후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를 바라보는 우리 국민들의 마음이 아마도 생선가게를 고양이에게 맡겨놨더니 결국은 생선을 물고 도망가는 고양이를 보는 심정이 아닐까 싶다. 공정한 룰이 작동하는 상식적인 사회, 부패와 특권이 없는 그런 정상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게 우리의직무다. 권익위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권익위는 부동산 투기 등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를 위한 제도 마련 등에 힘쓰기로 했다.

-비혼 출산을 단행한 방송인 사유리의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을 응원했다. 사유리의 출연 소식에 논란이 일자 SNS를 통해 "익숙하지 않은 사회문화에 대한 낯설음일 것이다. 아내, 두 아들과 행복하게 살고 있는 제게도 얼마간 생소한 모습이다. 그러나 제 가족 형태가 행복하다고 해서 모두에게 강요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따지고 보면 가족의 가치는 부모의 숫자에 달린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사유리 씨의 고군분투 육아기가 보고 싶다. 우리가 치열하게 지켜야 할 것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이지 제도나 관습 그 자체는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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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도내 시민프로축구단 단장들이 '경기도와 시민 프로축구단이 함께 하는 축구인의 꿈, 기회, 희망 지원 업무 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4.2 /경기도 제공

-광역 지방정부 최초로 지역 시민구단을 직접 지원키로 했다. 경기도내 5개 시민 프로축구단에 각각 5억원씩을 지원키로 결정한 후 지난 1일 각 구단 단장들과 '경기도와 시민 프로축구단이 함께 하는 축구인의 꿈, 기회, 희망 지원 업무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서 "성남시장을 하면서 성남FC 구단주 역할을 몇 년 하다 보니 프로 구단이 미래 산업으로서 큰 성장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시민축구단은 기업 구단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 있다. 시민축구단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