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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식재된 삼성전자 DS부문 사업장. 2021.4.5 /삼성전자 DS부문 제공

38년간 5개 사업장 '168만 그루'
연간 미세먼지 60t 저감 효과


삼성전자 DS(반도체) 부문이 5일 식목일을 맞아 자사의 조경 현황을 알렸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지난 1983년 기흥사업장에 첫 삽을 뜬 이후 38년 동안 기흥, 화성, 평택, 천안·온양 등 5개 국내 사업장에 관목·교목 등 168만여그루를 식재했다.

사업장별로 기흥이 64만그루로 가장 많고 화성 58만, 평택 23만, 천안·온양 21만 그루 순이다.

반도체는 머리카락의 2천분의1 크기의 나노 단위 미세공정으로 공기 중 미립자나 온습도, 압력 등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클린룸에서 생산된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사내외 지역과 생산라인 주변에 나무를 심어 외부 유입 먼지 바람을 1차로 거르고, 생산라인에는 공조 시스템을 통해 공기 중 미세먼지를 걸러 클린룸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노력은 단순히 반도체 생산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뿐 아니라 미세먼지를 줄이고, 지역사회에 공헌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게 삼성전자 DS부문의 설명이다.

삼성전자 DS부문 사업장에 식재된 168만여그루는 연간 60t의 미세먼지를 흡수할 수 있다. 이는 경유차 3만5천대가 연간 내뿜는 미세먼지를 저감시키는 효과와 동일하다.

삼성전자 DS부문 관계자는 "삼성전자 DS부문은 2019년과 2020년 연속해 '숲속공장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되는 등 식재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도 캠퍼스 유휴부지 곳곳에 공기정화 효과가 큰 나무를 식재해 환경문제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